2023.04.11 오전 10시에 한국 금융통화위원회가 이전 3.5%이던 기준 금리를 동결시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.
이번 금리 결정을 통해 한국 금융통화위원회는 2월에 이어 연속으로 이번 4월에도 기준 금리를 동결시키게 된 것인데요.
한국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에도 금리 동결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소비자 물가 지수, 경기 하방 우려, 금융 위기 우려와 같은 요인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.
먼저, 소비자 물가 지수 측면에서 살펴보면 한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아래의 그림과 같이 4.2%로 점점 더 하락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2월 이후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아직 물가 안정까지는 아니지만 금리 인상을 할 명분을 없앤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.
그 다음은 경기 하방 조짐이 보이기 때문에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것도 금리 인상을 잠시 멈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.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 총생산(GDP) 성장률이 4분기에 마이너스(-0.4%)로 돌아섰고, 통관기준 무역수지도 최근 대중국 무역 적자, 반도체 수출 부진 등 큰 이슈들의 영향을 받아 3월(-46억 2천만달러)로 계속 적자를 기록 중입니다.
마지막으로, 전세계적인 금융 시스템 불안이 또 하나의 이유일 수 있습니다. SVB 파산, 크레디트스위스 유동성 위기, 도이체 방크 위기설과 같은 은행 시스템의 불안이 커진다면 도미노 효과로 전세계적인 은행 위기 상황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위기 상황을 관리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
결론은 2월에 이은 이번 금리 동결은 한국 금융통화위원회가 물가 상승을 잘 다루는 것에서 경기 침체를 막는 것으로 포인트를 옮겼다고 생각합니다. 경기 침체 조짐이 나타나면서 금리 동결을 통해 한국 경제의 부담을 최대한 피하면서 물가 상승도 조금씩 하락하고 있으니 무리하게 금리 인상을 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입니다. 하지만, 여기에서 조심해야할 부분은 섣부른 금리 인하 예측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. 경제 상황도 좋지 않은 상황에 물가도 완전하게 안정을 찾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이죠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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